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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경기의 소금강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산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587.5m의 산으로,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진 산입니다.

비록 영국 기준으로는 언덕에 불과한 높이지만,
이곳의 바위 봉우리와 절벽, 폭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등의

명소가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소요산은 그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
백운대와 같은 경관이 뛰어나 19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자재암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습니다.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창건된 자재암은 신라와 임진강을 중심으로
국경이었던 시절의 전설과 관련이 깊습니다.

 
산행은 소요동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자재암, 중백운대, 상백운대를 지나 정상인 의상대까지
약 3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중급에서 상급 정도로 평가되며,
다양한 바위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특징입니다.
산 정상인 의상대에서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하산 시에는 원효폭포와 세심교, 나한전 등을 지나 소요동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소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맑은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소요산관광지 주변에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의 다양한 관광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산은 원효대사와 요석 공주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원효대사와 요석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설총이 소요산에서
원효대사의 수행을 지켜보며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와 관련된 지명으로는 공주봉, 의상대, 원효대 등이 있습니다.